‘장르 : 성장통’ 박희문 안진석 조정민 하도훈 참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문희영 작성일24-08-23 11:10 조회1,106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박희문 <화창한 날, 나는 머리를 잘랐다>(중앙), 2024, 패널에 유채, 170x70.3cm ‘장르 : 성장통’ 박희문 안진석 조정민 하도훈 참여 2024.08.21-08.30 / 예술공간 집 신진 작가의 발굴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예술공간 집에서 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예술공간 집 후원으로 열리는 특별전으로 기대되는 지역의 유망 청년작가 4인을 조망하는 전시이다. ‘장르:성장통’이라는 전시명이 보여주듯, 청년작가로 또 다른 성장을 발돋움하는 이들의 속내와 기대가 반영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현재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예비작가부터 서울과 광주에서 개인전을 거친 작가까지 이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여작가로는 박희문(조선대 4학년 재학), 안진석(전남대 졸업), 조정민(조선대 졸업), 하도훈(조선대 졸업)으로 모두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청년작가들이다. 지난 봄부터 참여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직접 전시를 계획해 나갔다. 그렇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전시의 장르는 자연스레 ‘성장통’이 되었다. 팔딱이는 젊은 청년에서 작가로 나아가는 길, 여전히 성장통을 견디고 나아가는 시간이 반영된 제목이다. 제목만큼 작품들도 다양하다. 4인 작가 모두 ‘회화’라는 공통 장르를 가지고 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입체와 설치 등 새로운 시도도 적극 펼쳐냈다. 박희문은 참여작가 중 가장 어린 나이로, 현재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서양화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나무, 구름, 의자 등 상징적 이미지들로 자신의 내면을 시각화한다. <무력함>, <부끄럼쟁이>, <살갗>, <이제 괜찮아>, <자칭, 용기사>, <자화상> 등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때론 일상의 순간들에 무수히 존재하는 동요하기도, 포효하기도 하는 서툰 마음들을 슬며시 끄집어내었다. 강한 색의 대비와 애니메이션과 같은 화면들에서 청년작가의 풋풋하고도 숨김없는 마음들을 공감해볼 수 있다. 안진석은 지난 2021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미술현장 3년차 작가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지원센터 입주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다. ‘물고기’라는 상징적 존재로 청년인 자신의 현실을 대변했다. 아름답고 화려한 관상어를 통해 ‘나’라는 존재를 드러냈다. 이상과 현실 사이 고민하는 자신의 모습일 수도, 동시대 모든 청년작가들의 모습일 수도 있다. 관상의 목적이 끝나고 폐사되는 물고기 등의 이미지는 냉혹한 현실을 다시 상기시키며 자신과 같은 많은 내면들에 위로를 건넨다. 조정민은 올해 2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첫 전시로, 올해 12월에는 첫 개인전도 앞두고 있다. 대학 졸업 이후 부지런한 시간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유의 따뜻한 색채와 이야기가 깃든 작품들이다. <뿌리>, <매일>, <알 수 없는 여정>, <한 줌의 모래> 등의 제목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자신의 마음을 대변했다. 전시를 위해 자화상과도 같은 <소년의 초상>이란 입체작품도 제작하고, 해군으로 복역시 입었던 군복을 활용한 <성장통> 작품을 제작하는 등 이번 전시를 위해 고군분투한 시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하도훈은 이번 전시 작가 중 맏형으로 2번의 개인전과 많은 단체전에 참가하였지만, 지난 5월 군 제대를 하고 다시 작가로서 활동하는 첫 전시이다. ‘장르: 성장통’이라는 전시의 제목부터 후배들과의 여러 차례 기획회의 등을 주도하며 이번 전시를 위한 열정적 시간을 보냈다. 그간 꾸준히 해왔던 드로잉부터 120호 정도의 캔버스에 그린 대형 드로잉회화까지 스스로 작가로서 성장통을 겪어가는 지금의 시간을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일을 하고, 작품을 해나가며 고군분투하는 삶의 기록으로, 청년작가로 살아가는 현실의 번뇌와 고민들을 화면 안에 거침없이 풀어냈다. 하도훈 작가는 올 10월 개인전도 앞두고 있다. ‘장르: 성장통’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열정 가득한 성장통을 겪는 4인의 흥미로운 작품들이 가득하다. 청년이라는 시기를 상징하는 많은 이야기보따리가 충만하다. 도전하고 용기를 내면서도 고민하고 좌절하고, 또 숨어 버리지만 다시 나서는 용기, 더 큰 도전을 꿈꾸는 패기가 가득하다. 이번 전시를 후원한 예술공간 집 문희영 대표는 “지역의 큰 재원으로 나아갈 작가들이다. 이들이 더 큰 출발과 성장을 이뤄가기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가까운 미래 더 멋진 활약을 선보일 4명의 작가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참여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아티스트토크는 8월 29일 저녁 6시 30분에 예술공간 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문희영 (예술공간 집 대표) 박희문 <기다리네 또, 잠을>, 2024, 캔버스에 유채, 33.4x24.2cm '장르 : 성장통' 전시 중 안진석의 작품들 안진석 <폐사 04>, 2024, 캔버스에 아크릴릭, 24.2×33.4㎝ 조정민 <뿌리>(중앙), 2024, 캔버스에 유채, 116.8x72.7cm 등 조정민 <한 줌의 모래>, 2024, 캔버스에 유채, 60.6x72.7cm 하도훈 <장르_성장통>(오른쪽), 2024, 캔버스에 연필, 아크릴, 유채, 193x130cm 하도훈 <적자 인생>, 2024, 종이에 연필, 펜, 42x31c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