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현 하승완의 ‘타오르는 열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병헌 작성일21-07-24 17:51 조회1,891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소촌아트팩토리의 '타오르는 열정' 기획전 중 하승완 작품들 임용현 하승완의 ‘타오르는 열정’ 2021.07.23.-08.05 / 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 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에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극복할 [타오르는 열정]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광산아트플러스 35번째 전시이자 소촌아트팩토리 자체 기획전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 2인이 참여하는 전시이다. 특히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디어아트 분야에 선정된 광주에서도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임용현 작가는 나이만 본다면 청년작가라는 타이틀의 거의 막바지에 위치해 있으며, 하승완 작가는 이제 막 청년작가로서 발을 디디며 개성있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임용현 작가의 <Journey>라는 작품에서 등장하는 고래는 인간을 포함하여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를 대표한다. 영상에서 선보이는 그의 여정은 바다뿐만 아니라 우주로 확대되며 인간의 호기심과 개척정신을 표현하지만 그 끝이 해피엔딩인지는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적지 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승완 작가의 <For justice>와 같은 작업들은 허구적인 소설이나 만화처럼 극적인 요소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이러한 작위적인 구성은 역설적으로 자극적인 사건만을 편집하여 전달하는 오늘날의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매체의 허상을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청년작가의 처음과 마지막에 위치한 두 젊은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세계는 그들이 다루는 매체만큼이나 뚜렷한 차이가 나지만 젊고 신선한 충격을 준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한여름 무더위에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할 청년작가들의 ‘타오르는 열정’전에서 ‘열을 열로써 다스린다’는 선조의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된다. - 김병헌 (소촌아트팩토리 총감독) “태양과 달은 동 시간에 볼 수 없지만 우리는 그 존재를 믿고 있으며, 이것들은 과학과 종교적인 의미로 우리에게 많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처럼 그리 자주 하늘에 시선을 두지 않고 있다. 고개를 숙여 손안의 또 다른 세상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으며 하늘로부터 내려왔던 영향력은 이제 우리의 손안으로부터 펼쳐지고 있다… 보이는 것만이 사실이며 진실이 되어 버린 세상에 과거 우리가 낭만적으로 소원을 빌었던 두 존재를 한 공간에 미디어적으로 존재하게 하여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여 인공적인 기적을 만들어낸다.” - 임용현 작가노트 중 임용현의 <Journey> “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는 미디어의 발달로 자극적인 사건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우리가 굳이 들으려 하지 않아도 우리 뇌 속으로 침투한다. 애석하게도 미디어의 알고리즘 발달과 인간의 선택편향적 본능이 편향된 이야기를 공유하는 집단으로 나누기를 가속시킨다. 그런 경우 사건의 기저에 깔린 여러 면과 가능성은 무시되고 자극적인 사건의 겉만 이야기하게 된다… 여러 미디어를 통하거나 일상 속에서 경험한 사건들의 내러티브와, 신화와 역사 속 사건의 내러티브의 구조적 유사성을 극의 형식을 띤 이미지로 모방하여 만든다. 이 이미지들의 이야기는 작위적이며 허구적이다. 이는 실제 사건의 대상을 제거하거나 재구성함으로써 사건의 내러티브 기저에 깔린 본질을 강조하여 관객과 이야기하려 함이다.” - 하승완 작가노트 중 하승완 <정의를 위하여>, <성전정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