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르르, 첨벙_The moment we call love’ 정승원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문희영 작성일24-06-26 08:44 조회1,336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예술공간 집에서 열리고 있는 정승원 초대전 ‘차르르, 첨벙_The moment we call love’ 정승원展 2024.06.21-07.07 / 예술공간 집 ‘행복’을 그리는 정승원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실크스크린 판화를 주 매체로 회화, 평면, 입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온 정승원 작가의 13번째 개인전으로 예술공간 집 기획초대전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몇 해 동안 진행해 온 여름의 이미지를 담은 아쿠아리움 시리즈 등과 함께 올해 준비한 특별한 신작들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여름의 시원함과 청량함을 표현해주는 ‘차르르, 첨벙’이라는 전시 제목과 함께 부제로 ‘The moment we call love’로 작가가 표현한 사랑스러운 순간들을 보여준다. 정승원 작가는 ‘행복’을 그려가는 작가이다. 작가가 경험한 일들이자 우리 모두가 경험한 일상의 장면들을 다시 인식하게 만든다. 지난 2021년 아이와 함께 갔던 아쿠아리움의 장면이 여름 시리즈의 첫 시작이었다. 수영장의 모습, 강렬한 붉은 빛과 푸른빛의 모래사장을 표현한 파라다이스 등 여름의 순간들을 꾸준히 그려왔다. 여름 시리즈 작품들을 계획하며 작가는 지난 몇 달간 어항을 두고 아이와 함께 물고기를 키웠다. 우파루파, 보리새우, 열대어 등을 키우고, 주말엔 아이와 함께 자연을 찾았다. 가족들과 함께 보냈던 여름 휴가의 추억, 물장구치는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 그렇게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조각들이 모여 작품이 되었다. 작품 속에는 이러한 사랑스러운 순간들이 가득하다. 익살스럽게 따뜻하게 표현된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절로 피어난다. 작품을 더욱 인상적으로 만드는 건 ‘판화’라는 제작 기법이다. 작가는 주로 실크스크린으로 작품을 제작해왔는데, 이를 더 극대화한 기법들로 제작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여러 겹의 레이어드로 찍어낸 실크스크린 기법에 더해 야광물감, 발포물감 등 화면 위 특별함을 보여주는 재료들을 더해왔는데, 이를 더 확장시켜 여러 장 찍는 판화가 아닌 오리지날 작품을 제작했다. 여러 색이 레이어드 된 화면을 만들어 낸 실크스크린 작품이 보여주는 다채로움과 함께 발포물감이 여러겹 쌓인 작품은 입체 부조작품같은 느낌까지 보여주며 판화의 세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또 페인팅과 실크스크린을 혼합한 회화 작품, 모빌로 만든 작품, 자작나무 합판 위에 입체로 만든 작품들 등 판화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매체의 혼용을 통해 정승원 작가만의 특별한 세계를 구축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 인쇄기법의 다양한 변화와 발전으로 조금은 위축되었던 ‘판화’ 장르를 다시금 확장시켜 나가는 것은 정승원 작가의 독보적 지점이다. 정승원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더 많은 행복의 순간들을 느끼며 이를 그리고 싶었다. 나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작은 순간들의 충만한 기쁨을 관람객들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시를 개최한 예술공간 집 문희영 대표는 “예술이 일상에 부여한 가장 즐거운 경험이지 않을까 한다. 작가의 일상에서 비롯된 행복의 감정들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했다. ‘판화’라는 세계의 다양성과 작가의 행복한 마음이 모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승원 작가는 독일 브레멘국립예술학교 통합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베를린과 서울, 부산, 제주, 광주, 무안 등에서 13번의 개인전과 7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무안군오승우미술관, 서울시청, 프랑스 파리 세루니치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7.6(토) 작품 시연회와 함께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작품이야기들을 듣고 작가와 함께 직접 실크스크린을 찍어보고 가져갈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예술공간 집 (062.233.3342) 로 하면 되고, 선착순 20명이다. - 문희영 (예술공간 집 대표) 예술공간 집에서 열리고 있는 정승원 초대전 예술공간 집에서 열리고 있는 정승원 초대전 정승원 <Aquarium #18>, 2024, 캔버스에 혼합재,,45x53cm 정승원 <summerhouse #1>, 2024, 종이에 실크스크린,_65x95cm 정승원 <팔라우 헤파리 호수>, 20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