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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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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작성일25-07-07 12:56 조회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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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이 시급하다

     

    전국 각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광주에서도 새정부 초기에 지역 숙원사업인 광주관 건립을 실현하기 위해 바짝 힘을 모으고 있다. 20여 전부터 광주관 건립의 필요성과 위치 등에 대한 무성한 논의들이 이어져 오던 중에 630일에 관련 이슈포럼이 열렸다.

    광주광역시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지원포럼 공동주최로 광주시립미술관 강당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포럼에는 광주의 여러 미술단체 대표들과 미술인, 문화 예술계 관계자,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기조발제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지원포럼 류재한 회장은 2000년 김대중대통령 시절부터 25년 동안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건립을 요구해 왔다고 전제했다. 지난 3월 문체부가 발표한 문화한국 2035’ 프로젝트의 이행,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호남권 최대 문화벨트 조성,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비엔날레-국립현대미술과 광주관을 삼각축으로 잇는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 반드시 국현 광주관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토론에서 박광구 광주미술협회 회장은 광주는 서양화 유입 이후 구상과 추상표현주의 양대 산맥을 이루어 왔고, 세계 메머드급 광주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으며, 미술중심도시를 선언했고, 유네스코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등의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하였다. 위축된 지역미술의 활성화, 한국 현대미술의 주도권 선점, 시민문화 공유공간 조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시립미술관의 협력체계 구축, 미술인재 자원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는 국가균형발전이나 권역별 안배만이 아닌 역사 문화적 가치가 밀집된 지역의 문화자원을 차별화하고 진흥시킨다는 측면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근·현대미술을 선도한 지역 연고 작가들의 활동과 파급력을 국가 차원에서 확장시키고, 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실행, 광주비엔날레 국제적 네트워킹의 한국미술계 연결, 유네스코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실감콘텐츠큐브와 AI대표도시 육성사업 등의 활성화, 미술인구와 창작활동이 타지보다 높은 지역 기반을 활용한 국가 문화콘텐츠 성장을 위해서도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의 조속한 건립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윤익 광주시립미술관장은 한국미술 전체로 보아 그 비중이 높음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이 소홀했던 호남권 미술 연구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와 함께 광주의 도시 정체성과 연계한 국립 민주인권평화미술관, 현대 사회 문화에서 또 다른 해법의 발원지로서 아시아의 가치를 다룰 국립아시아미술관, 광주의 도시 기반을 활용한 국립미디어아트미술관의 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김허경 센터장은 연구 중심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축제 성격의 광주비엔날레, 지역미술 기반 예술생태계, 국제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의 핵심 목표로 한국 근현대미술 지원과 관련한 심장 기능, 국제 레지던시의 특화, 디지털보존과학센터 개설 등을 제안하였다.

    김광욱 광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로 본 차세대 문화플랫폼의 조건으로서 유동인구, 관광인구 유발효과, 부가가치 창출이 미래 과제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거실 역할로 예술과 휴식·자연·교육 공간을 적절히 배치한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화력발전소 건물을 재건축해 수직정원과 공공광장을 연결하는 등 친환경 생태 가치를 높인 카익사포름 마드리드, 호텔과 루프탑공간, 레스토랑과 바 공간을 공존시켜 미술관 경험을 완성시키려는 제이츠아프리카현대미술관의 예를 들며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의 방향성을 제안했다.

    - 정리 : 광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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