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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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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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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 길목인 증심사 아래 의재미술관에서 계류를 건너 산길로 100여m 들어가면 지금은 삶의 숨결이 끊긴 아담한 개량식 단층집이 자리하고 있다. 호남남화의 큰 봉우리였던 고 의재 허백련 화백이 해방후부터 `77년 작고할 때까지 머물렀던 작업실겸 거처다.
    소박했던 화가의 삶 만큼이나 별로 넓지 않은 건넌방에는 작가 생전의 온기를 담은 다다미와 책장 지팡이 사진들이 남아있다. 이곳에서 지금 한국화단의 원로 중진들로 활동하고 있는 기라성같은 제자들이 배출되었고 그의 정신세계를 흠모하는 많은 지인들이 세상살이나 예도를 논하던 문화공간이다. 이른 봄이면 창밖으로 내다뵈는 매화언덕의 매화향이 가득하고 아래로는 작은 골짜기 물줄기가 산중 고요를 벗해준다. 춘설헌 초입에서 산 윗쪽으로 조금 오르면 의재의 묘가 시내를 향해 자리해 있고, 맞은편 의재미술관 뒤 산자락 중턱에는 늘 푸른 춘설차밭이 비탈을 두르고 있다.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산151
    • 연락처 : 062-22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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