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재창작스튜디오는 무등산 증심사 길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의재문화재단(이사장 허달재)에서 운영하고 있다. 원래는 호남 남화의 거목인 의재 허백련 선생이 해방 후 창설한 농업기술학교 자리였다가 뒤에 연진미술원으로 사용되었으나 2004년 제2순환도로가 지나게 되면서 도로부지에 편입되어 원형을 잃게 되었다. 지상2층 콘크리트건물에 작업공간과 세미나실, 운영사무실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의재미술관 주변에 있는 문향정과, 제다실습장, 관풍대 등도 연계하여 작업공간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의 창작지원사업에 의한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실행처로 2006년 9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3개월 과정의 2기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이후 의재문화재단 자체 사업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작가들을 몇 명씩 초대하여 입주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