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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실탐방

    최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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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추상미술계 중진작가인 최재창의 작업실은 화순 도곡면 덕곡리 덕곡2구 덕산마을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도곡온천지구에서 능주 방면으로 직진하다 지석천 다리 바로 건너 우회전하여 드문드문 고목들이 좋은 강둑길을 따라 700여m를 가다 오른쪽으로 다시 만나는 작은 다리를 건너 100여m를 들어가면 마을입구에 경로당이 있다. 왼쪽으로 꺾어져 30여m 가면 마을공터 왼쪽에 하얀 단층건물이 있고, 외벽에 최재창 작가 특유의 금속조형물이 붙어 있는데, 노대동에서 오가며 작업하고 있는 최 작가의 작업실이다.

    원래 사용하던 카톨릭센터 옆 폐교 작업실을 비워주고 화순 일대를 3년여 동안 발품 팔아 돌아다니다 찾아낸 곳인데, 2005년 건평 54평으로 집을 지어 기거까지 겸하도록 꾸몄지만 살림까지는 못 옮겨오고 정년퇴직 하면서 2006년부터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 갤러리는 아주 널찍하고 남향 채광이 좋아 별도 조명 없이도 밝은 공간이고, 작가의 독창적 작품세계인 판금ㆍ타출ㆍ투조ㆍ부식ㆍ장식을 결합한 금속조형 부조와 입체작품들이 네 면에 줄지어 세워지고 걸려있어 작품을 쉽게 둘러볼 수 있다. 작업공간은 거실 옆 작은 공간에 작업대와 작업공구들, 용접기구, 환풍시설을 갖춰놓았는데, 큰 작업을 할 때는 바깥을 이용한다. 집안 구석구석 공간을 쪼개 자료비치 책장과 진열대, 응접실, 주방, 침실, 수장고들로 구성되어 있다.

    20여 호 되는 시골마을 사람들과 벌써 주민이 되어 정을 나누고 있는데, 주인이 없어도 가을걷이 한 것들을 문밖에 놓아두고 가거나, 자연스럽게 거동수상자를 경계도 해주고, 작업실 찾는 사람들을 안내도 해주고 있다.

    광주대학 뒤편의 노대동 아파트와는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지만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라 한번 들어오면 특별히 시간을 보낼만한 다른 꺼리들도 없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업에 몰두 할 수 있다 한다.

       

    • 주소 : 전남 화순군 도곡면 덕곡리 덕곡2구 덕산마을
    • 연락처 : 010-2681-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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